[뉴스포커스] 강풍·결함 딛고 우주로 …'누리호' 오늘 재도전<br /><br /><br />바람에 미뤄지고, 센서까지 말썽을 부렸던 누리호가 오늘 다시 재도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낙뢰가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하고 바람도 약해서 날씨 변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우주까지 새 세상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은 누리호가 이번에는 지구 저궤도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련 내용들,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십시오.<br /><br /> 1992년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 제작을 시작으로 30년 만에 국내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 먼저 오늘 누리호 2차 발사의 의미, 어떻게 평가하십니까?<br /><br /> 12년간 1조 9,572억을 투입해 누리호를 제작했다고 하는데, 설계부터 제작, 시험,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요. 국내 로켓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 2번의 연기 끝에 드디어 오늘 2차 발사를 하게 됐는데요. 작년 10월에 있었던 1차 발사를 가리켜 '절반의 성공'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. 교수님은 1차 발사 결과, 어떻게 평가하십니까?<br /><br /> 지난 주 2차 발사를 위해 발사대에 발사체를 기립하면서 산화탱크제 센서 문제를 감지하고 다시 조립동까지 이동하는 일이 있었는데요. 센서 이상으로 원인은 밝혀졌지만 예비 발사일인 23일을 넘길 정도로 시간이 소요가 많이 될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, 1,2단 분리를 하지 않고 새로운 정비 방법으로 긴 지연 없이 오늘 이렇게 발사가 가능해졌습니다. 8개월 만의 재도전인데요. 이번엔 성공할 거라 보시나요? 혹시 우려되는 점은 없으신지요?<br /><br /> 이번에는 1차 발사 때와는 달리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까지 탑재가 됩니다. 이것은 우주에 가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건가요?<br /><br /> 누리호 발사 이후 언제쯤 성패 여부를 알 수 있나요?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한다면 완전한 성공이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?<br /><br /> 이번 누리호 발사의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앞으로 5년간 4번의 발사가 더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. 이건 어떤 과정이라고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1톤 이상 실용급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되는 건데요. 한국의 우주산업은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될까요?<br /><br /> 이번 누리호의 개발과정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. 최근 우주개발에 있어 민간기업 중심의 '뉴스페이스 시대'로 전환되는 분위기인데요. 우리나라도 민간기업들이 우주산업에 도전하기 위해선 정부의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?<br /><br /> 현재 전 세계 상업 우주 발사시장은 재사용 로켓을 사용하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있습니다. 누리호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도 세계 상업 발사 시장으로 진입할 수도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 우리나라는 아직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범국가적인 컨트롤 타워를 갖고 있지 않은데요. 이번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, '항공'과 '우주'를 분리해야 한다는 등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 30년 넘게 우주항공 분야를 연구해 오신 전문가로서 교수님께서는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?<br /><br />#누리호 #우주산업 #산화탱크제 #인공위성 #성능검증위성 #항공우주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